해마다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 인원이 늘고 있고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부동산 사무소를 너무 흔하게 찾아볼 수 있고 공인중개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 시험에 대해 우습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이 시험의 합격률은 불과 2,30퍼센트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쉽게 보다가는 큰코다치기 십상입니다.
오늘은 공인중개사 시험과목과 무슨 내용의 공부를 하는지 각 과목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 2023년 공인중개사 시험 일정, 합격 전략, 공인중개사의 연봉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시험 방법
공인중개사 시험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전 과목 객관식 형태로 출제되며 평균 60점, 과락 40점 커트라인만 넘기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일단 1차 2차 과목으로 나뉘는데요. 1차 합격 후 다음 연도에 2차를 볼 수도 있고, 한 회차의 1차, 2차 시험을 동시에 볼 수도 있습니다.
응시 자격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단, 공인중개사 시험 부정행위로 처분받은 날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자, 자격이 취소된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 기 자격 취득자 등은 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2. 시험 과목
먼저 1차 시험에는 부동산학개론 40문항, 민법 40문항으로 총 80문항이 출제됩니다. 1차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부동산학개론이나 민법 중에서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을 받으면 과락으로 불합격 처리됩니다. 만약 두 과목 모두 40점 이상으로 과락은 없으나 평균이 60점을 넘지 못하면 그 역시도 불합격입니다.
그리고 2차 시험은 공인중개사법 40문항, 공법 40문항, 공시법과 세법을 합쳐서 40문항이 출제됩니다. 2차에서 공부해야 하는 과목은 4과목이지만 시험으로 봤을 때는 세 단락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법 / 공법 / 공시법 및 세법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2차도 1차와 마찬가지로 평균 60점, 과락 40점이 없어야 합격입니다. 공시법과 세법을 합쳐서 과락을 넘기면 되니까 세법을 포기하시는 분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3. 합격 전략
1차 시험은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라 공부량이 적어도 합격하는 사례가 다수 나옵니다. 1차 시험에서 가장 까다로운 과목은 많은 분이 민법을 꼽습니다. 법과 관련된 부분은 공부량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판례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암기 중심으로 하기보다는 이해하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1차 시험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과목은 부동산학개론입니다. 이 과목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를 얻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차 시험에서는 공법, 공시법이 매우 난이도가 높습니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쉬운 과목이 공인중개사 법령 실무이므로 이 과목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를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4. 공인중개사 합격률
최근 5년간 합격률을 살펴보겠습니다. 1차 시험의 합격률은 21퍼센트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19.7%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응시자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합격자 수 자체는 많아진 편입니다. 워낙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이 많아서 합격자가 많이 나오는 것이지, 결코 쉬운 시험은 아니라는 것은 합격률만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차 시험 합격률은 5년 평균 27.9%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은 합격률 36.6%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던 해였습니다. 올해도 2019년처럼 높은 합격률이 나오는 시험이 되기를 바랍다.^^
연도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1차 시험 합격률(합격자 수) |
21.1%(29,146명) | 21.5%(27,875명) | 21.3%(32,368명) | 21.4%(39,776명) | 19.7%(34,736명) |
2차 시험 합격률(합격자 수) |
21.0%(16,885명) | 36.6%(27,078명) | 22.0%(16,555명) | 29.1%(26,915명) | 31.6%(27,916명) |
시험 일정
공인중개사 시험은 1년에 1회만 시행됩니다.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시행되며 올해는 2023년 10월 28일(토) 시험이 진행됩니다. 조만간 8월이 되면 원서 접수가 진행되니 미리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구분 | 일정 |
1차 접수 | 2023.8.7(월) - 2023.8.11(금) |
1차 시험 | 2023.10.28(토) |
1차 합격자 발표 | 2023.11.29(수) |
2차 접수 | 2023.8.7(월) - 2023.8.11(금) |
2차 시험 | 2023.10.28(토) |
2차 합격자 발표 | 2023.11.29(수) - 2024.1.31(수) |
연봉
공인중개사의 수입은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본인이 부동산 중개업무가 적성에 맞으면서 열심히 노력한다면 웬만한 직장인 월급보다는 높은 수준의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는 창업 비용이 매우 저렴합니다. 폐업하더라도 투자금이 적어 매몰 비용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부동산 중개를 성사하게 되면 법적으로 정해진 중개 수수료율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받게 됩니다. 만약 매수와 매도를 모두 1명의 공인중개사가 처리했다면 양쪽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매수자가 바로 입주하지 않고, 전세를 놓을 경우에는 전세 중개 수수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부동산 중개수수료율입니다. 지역에 따라 상한 요율 이내에서 요율을 정하기도 합니다. 10억 원대 아파트 매매 1건만 이루어져도 1달 월급 이상의 수입이 생기겠죠?
매매 금액 | 상한 요율 | 상한액 |
5천만 원 미만 | 0.6% | 25만 원 |
5천만 원 이상 2억 원 미만 | 0.5% | 80만 원 |
2억 원 이상 9억 원 미만 | 0.4% | 상한액 없음 |
9억 원 이상 12억 원 미만 | 0.5% | |
12억 원 이상 15억 원 미만 | 0.6% | |
15억 원 이상 | 0.7% |
이상으로 공인중개사 시험 과목, 합격 전략, 합격률, 시험 일정, 연봉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최근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한 해라도 빨리 도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여러분의 성공적인 시험 결과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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