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대학들의 2024년 수시 모집 요강이 모두 발표되었습니다. 올해 수시모집, 수능, 정시모집 등 대입 전형 일정을 살펴보고 지금부터 2024년 대입 전형이 마무리 될 때까지 수험생이 월별로 체크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이 글을 보시고 수험생 자녀들이 스케줄을 잘 관리하는지 관심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2024년 대입 스케줄과 수험생들이 준비할 일정별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7월 - 기말고사, 수시 박람회
7월에는 기말고사가 진행됩니다. 고3의 경우 최종 내신이 산출되기 때문에 지망할 수 있는 대학의 범위가 좁혀지게 됩니다. 그리고 수시 박람회가 7월 20일(목)부터 7월 22일(토)까지 열리게 되는데요. 박람회에는 고3뿐만 아니라 1학년, 2학년 학생들도 와서 정보를 수집해 보면 좋습니다. 박람회에 가보게 되면 각 대학 입학처에서 직접 나오기 때문에 여러 가지 좋은 정보도 의외로 쉽게 얻을 수가 있습니다.
7월 셋째 주가 되면 보통 여름방학이 되는데 학습 계획 잘 세우시고 여름방학 캠프나 특강 등도 잘 잡으시기를 바랍니다. 7월은 수시 모집 지원을 위해서 자료를 많이 수집해야 합니다. 특히 대입 정보포털 어디가 사이트에 좋은 정보들(예 : 전년도 수시/정시 점수 공개 등)이 많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8월 - 1학기 생활기록부를 잘 정리하자
이제 8월입니다. 8월 31일은 공식적으로 고3 1학기 생활기록부가 마감되는 시점입니다. 그러나 실질적 마감은 8월 15일 이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최종 생활기록부는 8월 중순까지는 마무리되도록 해주시면 좋습니다.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정하고, 전공 적합성이 맞는지 또한 본인 역량이 잘 나올 수 있게 생활기록부를 잘 정리해야 합니다.
생활기록부 최종 자료는 학생이 쓸 수 없지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본인의 지원 대학이라든지 학과 등을 확실히 전달해야 합니다.
9월 - 6장의 수시모집 원서 접수
9월이 되면 평가원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모의고사가 있습니다. 9월 6일 진행됩니다. 수능 보기 전에 나의 위치를 가장 확실히 점검할 수 있는 시험이기도 합니다. 9월 모의고사의 특징은 수시 원서 접수 직전에 시험을 보지만, 성적표를 받아보지 못한 상태에서 수시 원서를 써야 합니다. 가채점을 반드시 제대로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9월 모의고사는 고등학교 3년의 기간 동안 보았던 외부 시험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월 모의고사가 분석되었으면 이제 6개의 수시모집 원서를 쓰게 됩니다.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수시 원서 접수 기간입니다. 올해부터는 자기소개서가 없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 접수가 좀 편해졌습니다. 접수하고 나면 고3은 수능, 고1, 고2는 중간고사 수행평가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때입니다. 고3 학생들은 이제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습니다.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9월에 정시모집 확정 요강이 나오므로 최종 요강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0월 - 고3에게는 마지막 모의 고사
10월이 되면 보통 첫째 주에 중간고사가 시작됩니다. 고3의 경우 만일을 대비해서 중간고사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고3이 보게 되는 마지막 모의고사가 10월 12일에 있습니다. 수능을 대비한 실전 최종 리허설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수능 전에 면접이라든지 논술 시험 보는 학교가 일부 있습니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시립대 홍익대 등 일부 전형에서 이 시기에 면접을 보게 됩니다.
수시 지원자들은 면접이라든지 논술에만 집중하고 정시 지원자와는 다른 전략이 필요합니다. 정시지원자는 수시지원자들의 1차 합격 면접이라든지 논술 시험들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수능 날만 바라보면서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공부하고 있는데 옆에서 수시 1차 합격하고 그러면 마음이 좀 뜰 수가 있지만, 오직 수능을 위한 공부에 전념하시기 바랍니다.
11월 - 대망의 수능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날입니다. 그동안 갈고 닦았던 모든 것을 이 시기에 쏟아부어야 합니다. 수능 이후에는 바로 가채점을 실시하고 수능 최저 기준 통과 여부에 따라 면접 및 논술을 준비합니다. 정시지원자의 경우 전년도 점수를 분석하고 지원 가능 대학도 사전에 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11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는 각 대학의 수시 논술과 면접고사의 90% 이상이 이 시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면접 자료 및 논술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시기를 바랍니다.
12월 - 수능 성적표 통지
12월은 수능 성적표가 나오는 달입니다. 12월 8일(금) 수능 성적표가 나오게 되는데요. 정시전형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2024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2월 6일 최초 합격자 발표를 시작으로 2월 21일 정시 충원 마감이 되며 29일 추가 합격도 마감됩니다.
아직 긴 시간이 남은 듯하지만 어떻게 보면 정말 짧은 시간입니다.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남은 절반의 시간도 눈 깜짝할 새 흘러갈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동일하지만 시간의 중요성을 알고요 효율적이고 계획에 맞춰 쓰시면서 올해 입시를 성공적으로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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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드렸던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의 홈페이지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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